정날조의세모이

요즘은 실내 인테리어를 할 때에도 풍수지리적인 요인을 많이 고려하는 편이다. 주로 자연과의 조화를 이룰 수 있는 방식으로 가구나 소품 등을 적절히 배치하는데 대표적인 예로 풍수지리를 활용한 침대 방향 위치 결정 및 수조, 그림, 거울 등의 배치가 있겠다. 그중에서도 풍수지리를 고려한 침대 방향 위치 결정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한다.

 

목차

     

 

 

1. 풍수지리 침대 방향- 기본적인 방법으로 결정하기

 

풍수지리 침대 방향 위치 결정 시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머리 부분의 방향을 방문 쪽으로 두지 않는 것이며 부가적으로 누웠을 때 좋은 기운이 순환할 수 있도록 침대가 문과 대각선으로 위치하도록 배치해주는 것이 좋다고 한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침대를 배치할 때 머리 쪽 외에도 한쪽면을 추가로 벽면에 붙여서 배치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것 또한 기운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는데 좋지 않다고 한다. 벽면에서 적당히 간격을 두고 배치하고 침대 머리 쪽에 침대 매트리스보다 낮은 테이블이나 은은한 조명을 두는 것이 좋으며 침대가 배치되는 방의 창문에는 얇고 플랫 한 단색 커튼이나 무지 블라인드로 빛을 가릴 수 있게 해 두면 심신의 기운을 포근하게 만들 수 있다고 하니 침대 방향 위치 결정 시에 참고하자.

 

 

풍수지리 침대방향

풍수지리는 본래 자연과 인간생활의 관계를 연구하는 것이 그 목적인 학문의 일종이었다고 한다. 우리나라의 풍수지리는 대략적으로 신라시대부터 전파되기 시작하였으며 산과 물의 형세를 중요시하는 편이다.

 

과거에는 이를 활용하여 주로 궁궐이나 무덤의 터를 결정하곤 했는데 좋은 터를 '명당'이라고 한다. 현재도 '명당' 일반적으로 좋은 장소를 지칭할 때 항시 쓰이는 용어이다.

 

부가적으로 침대 외적인 요소로는 침대에 누웠을 때 다리 방향의 정면에는 옷장이나 이불장 등 가구를 두지 않는 것이 사람에게 전해지는 중압감이 덜하다고 하며 거울이나 그림 등 벽면에 걸어야 하는 류의 소품은 최대한 줄이는 것이 심신의 안정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식물류를 배치하는 것은 나쁘진 않으나 침대에 앉았을 때 머리 높이보다 높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고 안정감을 더하기 위해서 침대 머리맡의 양 사이드에 균형 있게 배치해주는 것이 정서적인 조화에 도움이 된다고 하니 참고하여 침대의 방향과 위치를 결정하도록 하자.

 

2. 풍수지리 침대방향- 과학의 연관성

 

산과 물의 형세에 따라 인간의 길흉화복에 영향을 끼친다고 생각하는 풍수지리를 미신이라 치부할 수도 있으나 풍수지리에서 언급하는 입지나 형세는 과학적으로 접근해보면 실제로 사람에게 이로운 부분이 다수 존재한다.

 

즉, 풍수지리를 자연환경과 인간생활의 관계를 연구하는 학문으로 접근해보면 풍수지리설의 명당 = 인간생활에 좋은 자연환경의 공식이 성립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풍수지리 침대방향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풍수지리에서 일반적으로 '명당'이라 부르는 '배산임수에 남향'같은 입지는 그냥 딱 보기에도 사람이 생활하기에 좋은 환경이다. 이외에도 풍수지리적으로 좋다고 하는 입지들은 대부분 사람이 살기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다.

 

 

반면 '수맥이 흐르는 토지'는 풍수지리에서 좋지 않은 입지 중 하나로 손꼽히는데 지하에 흐르는 수맥이 사람에게 나쁜 영향을 끼치므로 좋지 않다고 본다. 이것을 나름 과학적 분석해보면 지하수가 흐르는 토지 위의 땅은 습할 수밖에 없고 습한 환경에 집을 지으면 곰팡이를 비롯한 유해한 세균들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된다. 그리고 아무래도 지반이 무른 편이라 제대로 보강하지 않고 집을 지을 경우 지반침하 현상이 발생할 수 있고 만에 하나라도 지하수가 고갈되어 지하에 동공이라도 발생되면 전 세계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씽크홀 현상을 일으킬 수도 있다 보니 과거부터 쌓여온 경험과 지식들이 풍수지리에도 반영이 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이처럼 사람이 살기 좋은 환경을 선택하라는 의미로 풍수지리를 받아들인다면 우리 삶을 윤택하게 만드는데 충분히 일조할 수 있을 것이다.

 

풍수지리 침대방향

 

결론은 대부분의 풍수지리에서 '명당'으로 꼽는 입지는 사람이 살기 좋은 곳이며 그런 곳에 살면 아무래도 나쁜 토지보다는 사람의 마음이 편안할 것이다. 편안한 마음 = 좋은 기운으로 연결된다. '같은 값이면 다홍치마' 라 하지 않는가? 만약, 내가 토지나 집을 매입하거나 혹은 건축이나 인테리어를 하게 된다면 풍수지리적인 관점을 필수로 고려하여 입지를 선정하고 집을 구매하거나 건축을 진행할 것 같다.

 

 

자연 본연의 환경 그대로를 살리되 풍수지리적인 요인도 적당히 고려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 생각한다.

 

 

3. 마무리 

 

사실 본격적인 풍수지리는 음양, 오행, 팔괘라는 요소를 전부 고려해야 한다고 한다. 하지만 그렇게 되면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너무 지나칠 수 있으니 '미신으로 치부하지도 말고 맹신하지도 않는 선'에서 가장 무난한 요소 만을 고려하여 침대를 놓으려는 방의 구조에 최대한 조화롭게 배치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방법이라 판단된다. 풍수지리적 요소에서 일상생활에 유익할 수 있는 부분만을 차용한다는 느낌으로 접근하는 것이다.

 

풍수지리 침대방향